특별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기
어제까지도 겨울을 흉내 내며 쌀쌀함과 바람으로 시샘하던 날씨가 오늘로 넘어서자 계절에 맞는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제자리를 찾은 듯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봄날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 보다는 작년의 아이슬란드 화산, 올 들어 하와이 화산에 이어 2월의 뉴질랜드 지진과 3월의 일본 대지진으로 전 세계는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중동발 민주화 시위와 전쟁 때문에
세상 어디에도 평안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왜 지구상에 이런 불평이 그치지 않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기 원하고 무엇을 깨닫기 원하시는 것일까요? 어느 때나 그렇지만 오늘은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주께서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시는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안전하다 평안하다 하고 방심하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 다음 순서가 우리가 된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우리가
바라보고 달려가야 할 길은 무엇입니까?
교회력으로 지금은 사순절(Lent)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알아가고, 닮아가고, 증거하는 삶을 실천하는 기간(3.9~4.23)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알고 주님을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의 생각(Thinking)과 말(Speaking)과 행동(Living)에서 예수님처럼 살고, 주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며,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사순절에 많이 부르는 찬송가 151장의 후렴에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마음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 하도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신령한 눈이 열려지게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고, 죽었던 희망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지구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생각하면서
사순절에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기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4/4)부터 3주 동안(4/23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려합니다. 이 기간 21일 동안 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과 마음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교회는 건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걱정과 두려운 중에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따라가는 교회되기 바랍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하셔서 주님과 함께 하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2011-03-26 16: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