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수기를 쓸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수기를 쓰면서 작은 일에 얼마나 감사하면서 살았으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남편 집사님이 하늘나라에 가신 이후 홀로서기를 해야했고, 자녀들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왔습니다.
가끔 병원에 가보면 대변, 소변 주머니를 달고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저는 그분들과 같은 고통을 겪었었고, 그 이후 음식을 먹고 배설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았기에 화장실에 갈 때마다 감사부터 나오곤 한답니다. 그 힘든 시간들을 통해 인간은 자기 욕심 때문에 감사함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삶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지고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살아있음에 감사, 걸을 수 있어서 감사, 말할 수 있어서 감사, 볼 수 있어서 감사, 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자녀의 말을 통해 큰 상처를 받았을 때, 아! 내가 삶을 잘못 살았구나.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하면서 베개닢을 적시며 흐느껴 울고 또 울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회개의 기도시간을 통해서 먼저 상대편을 이해하는 관대함과 내가 더 낮아져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찬송을 부를 때면 마음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또 삼키면서 부를 때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서요. 이제는 감사가 습관이 되어 남은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