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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쓰신 김현숙권사님의 시 <기도2>

발음교회 2017-01-25 7년전  

               기  도

                       

                                     김현숙

    

  

기도 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기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위로 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위로 받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몸의 깊은 상처를 내 보이듯

감추어진 나의 허물 만 보인다

 

내 아픔에 눌려

남의 슬픔과 고통 손 내밀지 못한

내 작은손 회개의 골짜기로 시작하여

신음이 찬양 될 때까지

기도의 강이 되리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강물같이 오시리라 (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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