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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교회 연혁 첫페이지

발음교회 2011-10-05 13년전  
하나님의 교회 역사는 사람으로서 생각지 못하는 동기로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한국기독교장로회 발음교회가 설립된 동기도 인간의 지혜로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바이다.
발음리라는 이 부락은 당시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에 속하여 서울특별시에서 10km 떨어져 서남쪽에 위치하고, 국제공항인 김포비행장에서는 2km 동쪽에 또한 김포공항과 서울특별시를 연결하는 김포가도에서는 약 500m 남방에 자리 잡고 있는 부락이다. 서울과 김포비행장사이의 왕래가 많은 농촌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아무런 문화기관도 공공단체도 없고 병원도 없고 더욱 전기시설도 없는 부락이다. 따라서 교회란 생각도 못하던 부락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6.25사변 때 피란생활로 이곳에 밀려온 김영준씨와 차윤철씨 두 분의 가정과 양천교회에 출석하고 있던 청년 김서회씨와 한계영씨 외 수 명으로 하여금 발음교회 역사시작의 기초를 삼았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에 어린학생들을 데리고 5km 떨어져 있던 양천교회로 다녔다.
양천교회는 거리가 멀고 일기 불순한 때 다니기에 불편했다. 따라서, 발음리에 사는 이들은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 양천교회까지 가지 않고 예배드릴 수 있기 위하여 얼마나 염원하고 기도 드렸는지 모른다.
기도처라도 하나 세우고 싶었지만 이들의 사정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 이때 즉, 1954년 여름 양천교회에서 하기 아동성경학교를 지도하던 모 신학생이 발음리에도 교회를 설립하기를 원하면 자기가 추진해보겠다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 때를 계기로 양천교회와의 자매관계 또는 모교회의 관계를 고려하여 같은 교파인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두섭목사(양천교회시무)와 한신재학 중인 홍정화씨의 협동노력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당분간 예배 처소는 차윤철씨의 사택을 빌려 쓰고 홍정화씨가 돌봐주게 되었다. 이때 특별히 감사한 것은 1955년 5월 8일 서울에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동부교회 정봉조장로와 박승남장로가 천막을 사가지고 와서 발음교회 창설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출처: 초대 이주식목사가 기록한 교회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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