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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四旬節, Lent )의 의미와 유래

발음교회 2011-10-05 13년전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합니다. 이는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은 대속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부활절 전 40일간의 경건하게 지내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는 부활 주일부터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하여 주일을 뺀 40일 간의 기간이며, 특별히 사순절 절기가 시작되는 날은 '재의 수요일(성회수요일)'(Ash Wendnesday)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참회자의 머리 위에 재를 뿌린 관습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식을 행하던 것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금식을 행했는데, 초대 교회 성도들도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라는 차원에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님께서 제공하신 성찬식에 앞서 금식을 행했던 것입니다. 또한 사순절이 끝나는 부활절에는 새로 영접되는 성도의 성례식이 있게 되는데, 세례 예비자들은 이때 세례와 입교(入敎)를 받기 위하여 두 주간의 준비기를 두고 금식과 기도로 신령한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부활절에 있을 세례식을 준비하는 세례 예비자들은 물론 이미 성도로 영접된 사람들 모두 금식과 기도 생활에 힘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죄와의 결별과 경건한 삶을 다짐하는 사순절이 시작됐습니다. 올 사순절은 3월1일 ‘재(성회)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종려주일을 거쳐 부활절인 4월16일 전날까지 계속됩니다. 현대 교회들은 사순절을 잘 지키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사순절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돼 지금까지 지켜오는 교회의 주요 절기입니다. 사순절을 맞아 자신을 돌아보고 더욱 경건생활에 힘쓰시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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