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권사님께서 제 손을 붙잡고는 교회생활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합니다. 교회를 처음 오신 새가족중 어떤 분은 우리교회가 따뜻하고 밝아서 좋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때면 담임목사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 행복한 교회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사실 교회는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행복을 느끼는 교인은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교회 생활을 원하는데도, 모든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데도 나는 행복하다, 우리교회는 참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교인은 많지 않습니다.
교회생활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행복 자체가 목적이 되면 행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많은 결혼생활이 불행하게 끝나거나 이혼으로 마치는 것은 행복이 결혼의 목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목표가 되면 행복을 맛보지 못합니다. 행복한 교회생활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 보상으로 주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될 때 그 상급으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이 교회를 세워주신 목적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마28:19~20)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존재목적을 깨닫고 이것을 위해 일할 때 하나님께서 행복을 상급으로 주십니다. 교회생활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헌신을 통해 주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만드는 일에 전념한 결과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 입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무시하고 다른 일에 신경을 쓰고 에너지를 쏟는다면 교회안에서의 그의 수고는 행복대신 불평불만으로 가득차고 말것입니다.
나는 삶의 모든 환경들속에서 주님이 맡기신 사명에 순종하고 사는 사람일까요? 특히 교회생활에서 영혼구원하여 제자만들라는 교회의 존재목적에 헌신된 사람일까요? 성도들이 목적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조차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목적달성의 기쁨을 주시고, 행복의 선물도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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