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지난해 보다 올해가 더 크게 성장했다면 행복한 일이요, 잘 산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서 나는 어느만큼 자랐나, 우리교회는 어느만큼 성장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흥미 있는 일이요, 꼭 점검해야 할 일입니다. 나는 인격적으로 성숙했는가? 우리가정은 신앙 안에서 잘 자랐는가? 우리교회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부흥했는가? 우리나라는 발전해왔는가?
우리의 성적표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 자라주기를 기대하십니다. 부모가 자식크기를 기대하듯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어린자식의 키만 커도 기뻐 어쩔줄 몰라합니다. 마음이 커가고, 살림이 커가고, 신앙이 자라나게 되면 부모님들은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로 하여금 클 수 있게 해주시고, 그 큰 것을 인해 기뻐하십니다. 지난 주일에는 작년 한해를 결산하는 제직회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보니 지난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여러 모양으로 성숙케 하시고 자라게 해주셨습니다. 예배인원도, 예산도 우리의 계획보다도 더 자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자라게 해 주시기 원합니다.
신앙 안에 있으면 자라게 됩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고 자라고 부모의 사랑으로 자라나듯이, 주안에서 말씀의 양식을 먹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기도와 봉사로 훈련되어지면, 어느 순간 키를 재보면 흠씬 커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자라게 됩니다. 신뢰한다는 것은 맡긴다는 뜻입니다. 신앙인의 특성은 맡길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는 것입니다. 잘 되지 않는 일조차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자신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사실 내 것이라고는 없습니다.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것 맡아서 일하고, 받아서 사는 것뿐입니다.
신앙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어제 못했던 일 오늘은 할 수 있도록 힘주십니다. 내게 힘주시고, 우리교회에 힘주십니다. 올해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 안에 거하여, 더 자라고, 더 큰 부흥을 이룹시다. 그래서 믿는 자가 더해가는 교회, 하나님께서 쓰시는 신실한 일꾼으로 자라갑시다. 할렐루야!
2007-01-14 12: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