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Again 1907

발음교회 2011-10-12 13년전  
「Again 1907」을 우리말로 표현하면「1907년을 다시한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를 다시 재현할 수가 있는 것일까? 한번 지나간 사건은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인데 무슨 의미로 Again 1907을 말하는 것일까?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전도된 후 20년 동안 우리나라의 교회 성장세는 두드러진 게 없었다. 선교사들이 본국에 보내는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세례교인이 된 사람 수가 몇 백명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 사경회로부터 시작된 부흥의 불길이후 세례교인의 숫자는 몇 만명 수준으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Again 1907은 이 대부흥운동의 영광과 부흥을 재현하자는 의미이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부흥회기간동안 특징적인 것은 회개였다. 모인 회중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서로 죄를 고백하였다. 선교사들은 조선 백성들을 얕본 것을 회개하였고, 조선교인들은 도둑질 등 윤리, 도덕적인 허물들을 회개하였다. 성령께서는 회개한 사람들의 심령에 변화를 주셨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깨끗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 모습에 감동된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큰 부흥을 이루었다. 이것이 기독교로 하여금 20세기초반 비참한 상황에서 민족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민족을 선도해가는 종교로 우뚝 서게 해주었다. 그런 뜻에서 1907년 대부흥운동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유산이요, 오늘도 계승하고 재현시켜야 할 성령운동의 모델이다. 대각성과 회개, 내면적 변화와 사회적 존경회복, 그리고 교회의 도약과 부흥은 오늘도 우리가운데 다시 일어나야 할 신앙운동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순절에 우리교회가 1907대부흥운동의 신앙전통을 다시 재현하여, 회개운동, 성령운동, 변화와 부흥운동을 일으키려고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복된 일이다. 사순절기간이 2주간 남아있다. 연속기도와 합심기도에 교인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2007-03-25 13:16:57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