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헌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지난 두 달 간은 불평도 있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전도! 해야 하긴 하지만 꼭 구호외치고 노래 부르고, 강제로 전도대상자를 써서 내고 그래야 하나? 40일 릴레이 기도에, 40일 특별새벽기도회에, 선물사서 전도대상자 찾아가게 만들고 꼭 그렇게 유별나게 전도해야하나? 반대하는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복음을 듣도록 우리로 하여금 이끌어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전도가 체질이 안 되어 있으니 나서기가 어려웠습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에 나가기 전에 준비운동 하듯 우리도 전도체질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연습을 좀 세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억지로라도 순종하고 나섰더니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총동원전도주일에 우리교회에 와서 복음을 들은 사람이 320명, 예수 믿기로 작정한 사람이 220명, 심방을 요청한 분이 80명이었습니다. 이분들은 새식구들 또는 교회가 낯설은 분들이지만 우리가 잘 섬겨드리면 우리가족이 되고 알곡신자가 될 분들입니다.
전도는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그냥 가면 됩니다. 어떤 성도는“교회 가십시다.”말 한마디 밖에 안했는데 그냥 따라 나오더랍니다. 어떤 새신자는“나 같은 사람도 교회 다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전도는 명령입니다.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명령받고도 안하는 군인이 있다면 그는 좋은 군인이 아닙니다. 게으름 피지 말고 억지로라도 따라야 참 군인입니다. 이번 기회는 우리가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었던 축복된 기회였습니다. 뻣뻣했던 사람도“나도 한번 해보자.”다짐하는 은혜의 기회였습니다.
예수사랑 큰 잔치를 마치며 교우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를 깨워 주시고, 말씀에 복종케 하시고, 헌신케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가 건강한 교회, 전도하는 교회, 성령충만한 교회되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07-12-21 11: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