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헌신된 우리교회 되기!
청년 때나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봉사 할 때는 뜨거웠던 사람이 나이 들어 결혼하고 자녀 키우면서는 자기가 신앙적으로 헌신적이지 못하다고 자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선교단체에서 요구하는 헌신된 삶은 미혼일 때나 목회자가 되어 전문사역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주일 한번만 예배드리는 자신의 뜨뜻미지근한 신앙생활이 가책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면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나이에 매이지 않고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목자(牧者,혹은 구역장)를 하면 됩니다. 성도들 모두가 목회자와 똑같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인도하면 됩니다. 목회자처럼 살되 구역을 교회로 생각하고 목회하면 됩니다. 크기는 작을지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내 양으로 생각하고 양육하는 것입니다. 즉, 구역(목장)의 신앙적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구역장이 되어 목적을 두고 구역원들을 인도하다보면 어느새 나와 구역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리더는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특별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만이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르치는 자답게 자기계발을 하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훌륭한 리더로 자라게 됩니다. 헌신된 노력만이 약한 신자들을 세워가는 좋은 목자가 되게 합니다. 혹 내가 기도대장은 아니라해도 기도하는 사람으로 바꿔집니다. 전도왕은 못돼도 전도하게 됩니다. 방언, 예언, 치유의 은사도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우리교회는 어느 교회처럼 탁월한 평신도 사역자가 있는 교회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몇 명의 탁월한 사역자와 미적지근한 대부분의 성도로 이루어진 교회가 되기보다는, 우리교회는 성도 모두가 골고루 그리고, 적절하게 헌신된 교회되는 것이 더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목자훈련 (구역장교육, 평신도지도자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에 가책을 느끼는 분은 다 참석하십시오. 우리교회 성도모두가 배우는 자로, 동시에 가르치는 자로 세워져서 섬기는 사역에 골고루 헌신된, 은혜로운 교회되기를 소원합니다.
2007-08-25 17: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