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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자 찾기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결혼상대자 찾기




우리교회에는 처녀총각들이 많이 있는데 만남의 결실이 적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상대를 거절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내 타입이 아니다.” 삘(Feel 좋은 느낌)이 안 온다고 말합니다. 첫 눈에 반하는 그런 사랑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만, 그 중에서 첫눈에 삘이 꽂혀 결혼하는 경우란 아주 적습니다. 영화에서 그런 장면들을 하도 많이 접하다보니까 우리가 일종의 중독에 걸려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삘이 꽂혀서 결혼한 사람들 중에는 이혼으로 끝나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영화배우들이 쉬 헤어지는 것은 영화배역에서처럼 삘을 따라 결혼했다가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삘은 신빙성이 적습니다.



성경적인 결혼은 삘(느낌)이 아니고 어떤 사람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셨는가 하는 고백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을 찾으려면 마음을 열어야하고, 만나야하고, 깊이 관찰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번 휙 바라보고서 “내 이상형이 아니야.”, “난 한 번도 그를 이성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하고는 지나칩니다. 이런 판단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 자신의 삘(느낌)만을 의지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극단적인 얘기지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어디어디에 있는 娼女 누구누구하고 결혼하라고 하셨고, 호세아는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을 하겠다고 작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내게 좋다는 의사를 보내면 “그래? 어디 한번 하나님의 뜻인지 물어보자.” 이렇게 마음의 문을 열고, 만나보고,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여러 번 만난 후에도 전혀 좋은 감정이 들지 않으면 할 수 없겠지만, 그렇게 마음을 열고 만나다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감정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며 잘 사는 부부들은 그런 과정을 통해 결혼한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우리교회 처녀총각들이 마음을 열고, 평생을 동행할 짝을 만나고, 하나님 앞에서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2009-03-21 18: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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