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온 인류는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발음교회 2011-11-07 12년전  
온 인류는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오늘이 마침 3.1절입니다. 3.1절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에 의해 나라가 침탈당한뒤 불의한 권력에 대해 민중들이 만세운동으로 불복종과 거부를 표현한 독립운동이요, 평화시위운동이었습니다. 90년이나 지났지만 그날을 기억하며 불의에 대하여는 거역하고, 인간의 자유에 존경심을 표하는 일은 오늘도 여전히 귀하고도 소중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포악하게 굴었던 일본인을 들먹이며 일본에 대하여 미움과 증오심을 부채질하는 것은 온당한 일 일수 없습니다. 못된 짓을 한 사람들은 일본사람들이라기보다 악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우리가 일본을 점령했다면 우리 중에는 그들과 같이 악한 사람이 없었겠습니까?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인터넷에 뜨면, 외국인을 비하하는 악플을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 옛날 일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한 짓 이상의 악한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저는 외국인을 증오하는 말을 마구 해대면서도 그것이 마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것처럼 부추기는 국수주의자들과 사이비 민족주의자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청년들이 지난달에 인도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우리 청년들이 인도를 무시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애석하게 여길지언정 천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무 가난하여 생존자체가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시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런 상황과 환경에 놓여있다고 해서 존재자체가 무시될 만큼 가벼운 인격은 없습니다. 우리는 사고방식과 문화가 다르고 심지어 종교가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알아야하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한 형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죄로 인하여 분열 되었습니다. 분열된 인류를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민족이 하나라고 선포합니다.(갈3:28) 온 인류가 하나라는 것을 의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선교할 이유를 알게 됩니다. 모든 민족이 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온 인류가 한 형제요 자매라고하는 선교정신이 우리 속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02-28 14:47:36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