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정직한 것이 최고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정직한 것이 최고







핸드폰을 두 개씩이나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답니다. 특정한 사람의 전화를 받기 위해 한 개를 더 들고 다니는 것이랍니다. 좋게 말해서는 특별대우하는 것이요, 나쁘게 말하면 비밀전화인 셈입니다. 혹 혼동해서 실수할까봐, 들킬까봐, 전화하는 분위기를 바꾸려고 특정한 사람과 통화하는 번호를 따로 둔다는 것입니다. 이중적 삶, 거짓된 삶의 한 표본입니다.



미국대통령 닉슨은 1972년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났습니다. 대통령의 임기 중에 쫓겨난 유일한 사례가 되었던 이 사건은 상대당의 전화를 도청한데서 시작했지만, 그의 불행은 거짓말이 문제를 키워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서구 기독교 국가에서 가장 치욕적인 욕은 “거짓말쟁이(You're a lier)"라는 말이랍니다. 거짓이 모든 악행의 시작이라고 보는 신앙인식에서 온 전통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단은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말은 인생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하나의 거짓말은 또 하나의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 내고, 그 거짓말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또 하나의 거짓말을 만들어야하고... 그래서 인생은 끝없이 꼬이게 됩니다. 이러한 거짓된 삶의 결과는 자유의 상실입니다. 그리고 자신뿐만이 아니라 이웃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T.V 드라마를 볼때마다 거짓을 만들고 속이고 또 속이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저는 “아예 다 말해버려...” 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은폐하려거나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려 하지 말고, 잘못을 시인하고 진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태는 점점 더 꼬이고 삶은 점점 더 부자유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진리 안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공동체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로운 삶이 가능해집니다. 진실해 질수 있고, 정직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자신의 비밀을 노출시켜도 비난하거나 소문내지 않고 오히려 같이 아파해주고 기도해주는 목장 식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모두가 자유로운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2009-02-08 08:22:45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