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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보내는 곳이 아니라 가는 곳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지옥은 보내는 곳이 아니라 가는 곳


“예수 믿으면 천국간다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의 독선처럼 들립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면 왜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겠습니까?”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지옥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악한 사람은 죽은 후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악한 사람은 죽은 후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연옥에 가서 재생의 기회를 부여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악인들이 죽은 후에 무(無)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으셨고 재생의 기회가 주어진다고도 않으셨습니다. 지옥에 빠져 영원한 고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이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가 지배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마음을 지배하면 우리마음이 천국이 되고, 우리가정을 지배하면 우리가정이 천국이 되고, 우리목장을 지배하면 우리목장이 천국이됩니다. 죽은 후에 가는 천국은 이 세상에서 맛보던 하나님의 다스림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옥이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곳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는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악하다고 해도 아직은 하나님의 은총 아래 있습니다. 이러한 은총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가 지옥입니다. 세상 살면서 깊은 절망감에 빠져 보았던 사람은 지옥의 맛을 조금 보았던 셈입니다. 이러한 절망과 고통이 완성되는 곳이 지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악인을 지옥으로 보내신다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맞지 않는 말입니다. 악인은 스스로 지옥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할 때부터 인간에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싫어하거나 거부한 사람을 억지로 자신의 통치 밑에 끌어다 놓으실 수가 없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거부감과 증오심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죽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이들을 억지로 천국에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천국에서 맛보는 고통이 지옥의 고통보다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여 가는 곳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천국이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미리 초청하는 것입니다. 올 명절에도 전도하는 즐거움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009-01-24 1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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