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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다시 오고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떠나고, 다시 오고


12월이 되어 교회를 사임하고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근영 목사(미국 유학), 이성진 목사(필리핀 선교사), 허은실 준목(보길도교회 담임), 김정석 전도사(서귀포 중앙교회 전임전도사) 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분들이 떠나지 않고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지는 것이 섭섭해서도 그렇고, 좋은 분들이고, 교회를 위해 꼭 필요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중에도 이 분들이 떠나는 것이 섭섭하고, 교회에도 손실이 되니까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학생들이 졸업하고, 학교를 떠나 상급학교로 계속 진학하는 것이 크게 쓰일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처럼, 교역자들도 더 큰 사역을 위해 전진할수 있도록 떠나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 오는 교역자들은 이 분들만큼 익숙치도 않고 가깝지도 않아서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돌이켜 보면 떠나는 이 분들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던 분들입니다. 아무쪼록 떠나는 분들을 축복해주시고, 새로 오는 분들에게 잘 대해주는 신앙 가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사역하다가 새로운 사역의 현장으로 떠나는 것이 힘든 일이요, 큰 도전일텐데, 용기 있게 헌신하는 교역자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자랑스러움도 느낍니다. 또한 우리교회가 훌륭한 사역자들을 키워낸 모판으로 쓰임되었다고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떠나서 서운하고, 새로 오시는 분들과의 관계 때문에 걱정스러움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자녀들을 곳곳에 보내어 하나님 나라 확장시키시려는 계획이 있는 것을 믿습니다. 교역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애동안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위해 보냄 받든지 하나님 손에 붙들려, 주님 나라위해 쓰임되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축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떠나는 교역자들의 앞길을 하나님께서 활짝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08-12-13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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