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




6월을 지나 7월에 들어서면서 비정규직 문제가 국가적 관심이 되었습니다. 2002, 8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1363만 명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771만 명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보다 더 늘었을 것입니다.
근로자 반수이상이 비정규직이라는 뜻인데,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동일 노동을 하면서도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하여 느끼는 인간적 모멸감이나 2등시민 같은 느낌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사업을 잘해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려면 고용유연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할 터이고,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가 쓰고 싶을 때 쓰고, 자르고 싶을 때 자르면 누가 전심을 다해 일하겠느냐며 고용안정성을 외칠 것입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노동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누구나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인간의 존엄과 인간다운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예수님은 포도원에 일하러 일찍 온 일꾼이나 나중 온 일꾼이나 똑같이 대우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인 삶을 존중하는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작은 예수가 되어서 이 세상 그 누구도 멸망 받지 않도록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기를 기대하시고, 이 세상 그 누구도 굶거나 버림받지 않도록 나눔과 섬김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하십니다.



오늘이 맥추절입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주님께서 생명을 내어 놓으셔서 구원해 주신 것을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우리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함께 살고, 안정되게 살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절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 되도록 기독교 정치인들이 섬기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사랑을 소리 없이 실천하고, 기독교인 기업가들은 직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원한을 들어주며, 다른 사람의 삶을 배려해주는 신앙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게 되고 놀라운 부흥(행 2:47)을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우리가 사람을 섬기고 존중해 주는 예수의 참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2009-07-04 13:56:25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