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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을 지킵시다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맥추감사절을 지킵시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대도시에서, 특히나 제대로 본 적도 없는 보리를 수확할 때 드리는 맥추감사절은 낯설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시 교회에서는 맥추절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우리교회도 지난해 이전에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맥추절이란 단순히 보리를 수확함에 감사드린다는 뜻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척박한 팔레스타인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먼저 딱딱한 땅을 부드럽게 해줄 비가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보리를 파종하기 전 이른 비를 내려주셔서 땅이 물을 머금게 하여 파종된 씨앗이 싹을 트게 하셨고, 추수를 앞두고 곡식을 익게 하기 위해 늦은 비를 내려주셨습니다.(요엘 2:23) 이스라엘 백성들은 늦은 비와 이른 비를 통해 언제나 함께하시며 필요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에 화답하기 위하여 맥추감사절을 지켰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걷이를 할 때만 감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늦은 비와 이른 비로 모든 일에 항상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함께 하시고 끝까지 도와주실 것을 알고 감사드릴 수 있다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것이요, 우리의 감사가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이때를 지난 반년동안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필요를 채워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상반기 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이번 절기를 지내면서 온교회가 감사신앙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신앙헌신을 다짐하는 영적훈련의 기회가 되며,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절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이 절기를 지키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즐거움을 더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신16:15하)





2009-06-27 2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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