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한번 참아주고, 더 기다려주기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한번 참아주고, 더 기다려주기




세상에는 염치가 없고 배은망덕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참아줄래도 참아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세상이 급하게 돌아가고, 하도 경쟁할 일이 많아서 남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다가는 제 밥그릇도 못 챙길 그런 환경에서 우리가 삽니다. 이런 세상에서 사는 우리에게 주님은 명령하십니다. “가서 너희도 이렇게 하라” 주님께서 발을 씻긴 것처럼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억지로라도 하고, 마음 내키지 않으면 순종할 요량으로라도 발을 씻기라고 부탁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고 관심을 표현하라. 그러면 바뀐다. 참아주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3초만 기다리라”는 글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3초만 기다려주세요.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 출발신호가 떨어졌는데 앞차가 그냥 서 있어도 경적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주세요. 그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지금 갈등을 겪고 있을지 모릅니다. / 내차 앞에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서서 3초만 기다려주세요. 그사람 아내가 진짜 아플지도 모릅니다. / 길을 가다가 뉴스를 듣는데 불행을 맞이한 사람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기도해주세요. 언젠가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렇게 할테니까요. /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때 3초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세요. 내가 화낼 일이 보잘 것 없는 일은 아닌지. / 죄를 짓고 감옥에 가는 사람을 볼 때 욕하지 말고 3초만 생각하세요. 내가 그사람의 환경에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짓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주세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르니까요. / 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을 때 3초만 미소를 짓고 들어주세요. 저녁상에 넉넉한 웃음과 색다른 반찬이 올라올지도 모르니까요.』


나는 혹 너무 급하지 않은가요? 남에게 무관심하거나, 상대방이 내게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 따져서만 행동하는 아량없는 사람은 아닌가요? 주님이 내게 하신 것처럼 한 번 더 참아주고, 조금더 기다려주면 놀라운 변화가 그분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될 터인데, 너무 급한 것은 아닌가요? 기다릴 줄 아는 은혜가 풍성하기를 소원합니다.


 2009-10-17 19:13:59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