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신감




며칠전 이대통령께서 축사를 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멀지 않은 때 4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적 자신감의 표현일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산업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달리고 있습니다. 자신감은 좋은 것입니다.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이 산업뿐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에서 한류선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체육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은“다른나라가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잘할수 있다.”는 악착스러움과 지난날 끈기와 오기로 오늘의 번영을 가져온 경험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엊그제 모 신문의 기사를 보니 중국사람들은 이러한 한국인의 특성을 한국인들이 대(大)자를 좋아하는 성품에서 해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려운 환경을 뚫고 크게 성공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런 교육을 보이지 않게 어려서부터 받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남 뒤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심지어 남 앞에서 귀하게 보이기만 한다면 나중에 올 손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성품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한국여성이 완벽하게 화장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합니다. 크게 되겠다는 이런 야심이 긍정적인 동력이 되어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본사람은 이러한 것을 부러워하기까지하여 한 일본기자는 일본의“마쓰시다, 소니같은 기업이 예전에는 앞섰는데 한국의 재벌에 뒤진 이유는 이러한 악착스러움과 끈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뉴스들을 접할 때 마다 한국사람으로서 자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가 없지는 않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인 발전에만 관심하느라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경쟁심으로 가득한 성공지상주의와 이기주의로만 가득한 세상이 된다면 이것이 정말 행복한 사회인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성공과 발전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사회가 되어 경쟁과 싸움만 가득한 1등주의를 지향하게 된다면 그것은 경계할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 있는 사회가 되어 하나님의 공의가 다스려지며, 존경과 사랑, 배려와 양보로 서로를 섬겨주는 사회 그래서 참으로 자랑스런 우리나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전도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우리나라가 참된 자부심으로 가득한 나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10-10 18: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