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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악습과 싸워가라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죄와 악습과 싸워가라

처음 교회에 오고, 예수를 영접하고 나면“하나님 감사합니다. 나 이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새생명 얻은 데 대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신나고 흥분됩니다. 그래서 열심이지요. 그러나 시간이 좀 흐르면 금새 실망합니다. 죄의 습성은 그대로 남아있고, 내 안에 변화가 없는 때문입니다. 그때쯤이면“나, 정말 구원 받은 게 맞나? 나, 하나님의 자녀 맞나?”하는 의심도 들게 됩니다.

그때 먼저 믿은 사람 중 어떤 분은“다, 그런 거야”라고 위로합니다. 열정이나 감격이라는 것이 본래 반짝하는 것이고, 지금처럼 그냥 좋은 말씀 들으면서 예배당 다니면 그게 신앙생활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곳곳에“자라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골 1:10)“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살후 1:3)“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벧전 2:2) 성경 곳곳에서 자라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모습이 불완전하고, 미성숙하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라가기를 욕심내야합니다.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받으면 그 즉시로 천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때로부터 죄와 싸우고 악습과 계속 씨름해야 합니다. 때때로 패배할 때도 있지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로 일어나서 다시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자라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싸우는 것입니다. 악습과 싸우고 죄와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못된 습성들, 죄의 사슬들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데 왜 믿는 그 순간 악한 습성을 싹 제거해주지 않는 걸까?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와 싸워 패배한 적이 없게 되면, 건방지고 교만해질 것을 아시고 패배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을 아는 겸손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나 힘써 싸워 성장해 가십시오.

우리는 영적인 성골(聖骨)들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과거의 사슬을 벗어버리려 피 흘려 싸우는 하나님의 군사들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그 순간부터 우리는 싸우며 나아갑니다. 죄와 싸우고 못된 습관과 싸워갑니다. 하나님의 군사답게 최선을 다해 싸웁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와 악습가운데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다 그런거야”란 식의 패배주의 신앙으로 평생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 가을이 과거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거룩한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리스도인답게 쑥 자라는 축복된 계절이 되기 바랍니다.

2009-09-05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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