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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한 청결관리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다른 사람을 위한 청결관리




며칠전 모 일간지 논설위원이“강심장 한국인”이라는 요지의 글을 썼습니다. 휴전선 155마일에 걸쳐 남.북한 군인들이 총부리를 맞대고 있어도 걱정하지 않고,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으며, 온 세상이 신종플루로 난리를 쳐도 마스크 하나 쓴 사람 없는 나라, 강심장인 한국. 이젠 좀 걱정할 건 걱정하고 살자는 논조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겁 없는 것은 일면 사실이니까 그렇게 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주변을 바라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신종플루때문에 사망자가 3명 나왔다고 하니까 곳곳에서 휴교하고, 치료약이나 예방주사약 확보에 비상입니다. 어떤 분은 단순감기인데도 불구하고 열이나니까 겁먹고, 직장을 쉬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좀 과민한 분이지요.



세상에는 배짱좋고 강심장인 분도 있고, 어떤 사람은 예민하고 세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게 아니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강심장도, 소심한 사람도 삶의 태도로써는 비난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의 특성일뿐이니까요. 다만 객관적이고 균형 갖춘 판단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신종플루에 관한 한 전문가의 판단은“너무 걱정하여 예민한 반응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 100여명의 새 환자가 생기기는 하지만 50만명중 1명꼴이고 더구나 사망률은 환자의 0.04 ~ 0.08%로 아주 낮기 때문에 겁낼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1명이라도 감염됨이 없도록 예방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교회 성도들은 스스로는 강심장으로 살되 다른사람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관심한다는 뜻에서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다음과 같이 지켜갔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교회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되, 휴지가 없을 경우에는 옷소매로 가립시다. 둘째, 손씻기를 생활화합시다. 손만 깨끗이 씻어도 모든 전염병은 거의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손씻기가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는 교회 각층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합니다. 넷째, 수백명 성도와 악수했을 목사님과 악수하는 것이 꺼림칙하거나, 자신이 감기에 걸린 듯한 분은 저와 악수를 안하셔도 됩니다. 손을 내미는 분에게는 악수하고, 그렇지않은 분에게는 저도 웃음인사로 하겠습니다.



건강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다른사람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청결을 지켜가고, 활동 범위도 정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교회도 구석구석 소독하고, 청결을 유지하겠습니다. 개인위생을 잘 관리하셔서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다른사람을 보호할줄 아는 사랑공동체, 우리교회되기를 바랍니다.





2009-08-29 16: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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