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나 능력으로 아니되고
무슨 일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내힘, 내능력이 있으면 성공하는 것이요, 힘이 닿지 않으면 실패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부터 돌아와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힘이 없었습니다. 70년간 종살이, 노예살이 했는데 그들에게 무슨 능력이 있었겠습니까? 돈도 없었고, 대적과 싸울 무기도 없었으며, 인구도 적었습니다. 고작 5만명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방해자들의 위협으로 인해 성전건축을 중단하고 맙니다.
바로 이때에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성전건축은 누구의 지혜나, 누구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하신다, 온 이스라엘백성을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이루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나서 이스라엘은 사마리아인과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16년간 중단했던 사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자신들의 힘이나 능력으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신이 이뤄내실 것이라는 말씀을 의지하여 한가지로 전진하였더니 마침내 성전건축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제2의 성전 곧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우리는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건축을 결의하였습니다. 이 일을 완성해 내야할 우리의 다짐과 결의는 무엇입니까? 그것은“힘으로나 능력으로 이루려 하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을 의지하라”는 스가랴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손에 붙잡혀 교회건축을 위해 쓰임 받는다면 그것 자체가 영광이요 생애의 축복입니다. 우리시대에 이 일이 완성된다면 그때에도 우리가 할 말은“우리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감사고백뿐입니다. 그래서 지난날 스룹바벨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스라엘이 큰 신앙을 얻게 되었던 것처럼, 우리교회도 외적인 교회를 짓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 참된 교회를 우리마음속에 짓게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린아이로부터 성인까지 거반 2,000명이나 되는 우리 교회가족이 사용할 공간,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건축하기로 다짐하면서 우리가 함께 드릴 고백은 이것입니다.“내힘, 내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이 이뤄내시리라.”“하나님이 이루어 가신다.”이 신앙을 가지고 교회건축을 이뤄내고, 우리모두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존귀한 존재로 쓰임되기를 소원합니다.
2009-08-22 18: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