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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규칙을 가르칩시다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아이들에게 규칙을 가르칩시다.




심방하던 중 성도 한분의 말씀. 아이가 제 요구대로 안 해준다고 엄마를 때립니다. 안된다고 1회 경고, 그런데도 또 때립니다. 이젠 엄마가 아이를 눈물이 쏙 빠지도록 회초리로 때립니다. 그랬더니 다시는 그런 행동을 안 하더랍니다. 계속하시는 말씀. 요즈음에는 아이가 엄마의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잡아당겨도 그냥 두고,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피해를 입혀도 그냥 놔두는데 그것은 안 된다고 강변합니다. 저도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귀한 자식 일수록 엄하게 훈육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어느 집 아이든지 그 가정에서는 다 왕입니다. 귀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왕을 왕답게 키우지를 않습니다. 왕답게 키우려면 남을 돌보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를 원하면서도 저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육하지 않고 방임한 채로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서는 안 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어린시절에 규칙과 규범을 익히지 못한 채 성장하면, 성인이 되고나서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절망하거나 반사회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어린시절에 자기가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배우고 실행하도록 양육되어야 합니다. 만일 어떤 아이에게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완전한 자유가 주어졌다면 그것만큼 두려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자기가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무도 인도해주는 사람없이 집을 찾아가야 할 때와 비슷한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규칙과 규범 안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엄하게 교육받고 자란 아이가 장성한 후에 부모님께 고마워하고, 그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방임된 채 키워진 아이들은 커서 부모를 원망하고 미워하기까지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가야할 규칙과 규범을 배우지 못하면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교회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교회학교를 신뢰해주시고, 아이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공생활에 폐가 되는 일을 할 때 선생님들이 엄하게 책망하거든, 그 교육 의도를 인정해주시고 집에서도 일관성 있게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컨대 예배시간에 딴 친구를 방해한다든지, 욕설을 섞어 말한다든지, 막무가내로 뛰어다니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훈육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아이들이 교회안에서 규칙을 배우고, 조화로운 아이들로 자라가면 좋겠습니다.



2010-03-20 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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