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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죽지도 않나?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주인공은 죽지도 않나?




얼마 전 온 식구가 영화관에 가서 영화 한 편을 흥미진지하게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묻습니다. “주인공은 죽지도 않나?” 생각해보니 주인공은 총알이 빗발쳐도 안 죽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도, 물속에 빠져도 안 죽습니다. 뿐만 아니라 적들과 싸워 이기고, 마침내 승리합니다. 적들은 다 죽고 엑스트라들도 자취 없이 사라지는데 주인공만은 끝내 살아남습니다. 하나님은 주인공 한 사람만 특별히 사랑하시는 걸까?



대답인즉, 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인공 그 한 사람만을 사랑하십니다. 온 우주에 그 한 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사랑하십니다. 그 주인공이 어느 때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입니다. 그 시절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그러나 초점은 여호수아에게 맞춰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여호수아가 주인공이고 모세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이외에는 온 우주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를 사랑하시는 것이요, 여호수아가 주인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생드라마를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나 한사람을 온 우주에 유일한 주인공으로 여기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내 인생 드라마에서는 내가 주인공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받는 자요, 이웃이 조연이지만, 이웃의 드라마에서는 그 분이 주인공이고 나는 조연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들을 단 한 사람의 주인공으로 인정하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드라마에서는 우리 각 사람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중간에 사고가 나거나 불행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것은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마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각색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과 이웃의 인생드라마를 만들어가고 계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면 여러 개의 작품이 순조롭게 제작되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거나, 그의 인도하심을 거역할 때 드라마는 차질이 생깁니다. 그동안 혹 드라마에 차질이 생겼어도 크게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뉘우치고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주인공을 위해서 새로운 대본을 쓰십니다. 끝은 전과 달라지겠지만 여전히 해피엔딩입니다.



주인공이 죽어버려서 드라마가 진행되다마는 영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인생이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 드라마를 엮어 가십니다. 누구라도 가장 소중한 주인공으로 살게 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2010-02-13 1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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