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화할 것과 최소화시킬 것
우리교회는 지난주 공동의회를 통해 항존직 직분자 후보를 추천하였습니다. 1,000명을 훨씬 넘는 교인들 중에 누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알 수 없으니 성도들은 투표하기에 매우 어려웠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번 직분자를 뽑을 때에는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겠습니다. 내가 추천한 사람이 가장 적임인 사람인지 걱정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전 교인의 마음속에 간섭하셔서 세우실 분을 교회 앞에 세우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예비 투표 과정에서 후보로 뽑힌 분들이나, 안타깝게도 후보로 추천되지 못한 분이나, 또는 본인이 신앙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금번에는 사퇴하시고 다음번에는 준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셨던 분이나, 우리교인 모두가 이번 선출과정을 통하여 각자의 영적체력을 튼튼하게 할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세상은「헌신의 최소화, 개인주의의 극대화」경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주관적이며, 타인의 아픔에 대하여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달라야 합니다. 최소화할 것은 헌신성이 아니라 세속적인 죄악들이요, 극대화할 것은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남 섬길 줄 아는 희생이어야 합니다. 불평,불만,분노,비난,무관심 등 육체적인 본성들은 최소화 되어야 할 것들이요, 인내,헌신,친절,정직,도전정신 등 영적 성품들은 부지런히 키워내 극대화 시켜야 할 덕목들입니다.
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려면 그 사람이 지금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가장 관심하고 있는 그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요, 그 사람의 인간적 가치라는 말입니다. 성경적으로 말하면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리한즉…”(잠23:7) 지금 그가 생각하는 것이 그의 사람됨이요 삶의 가치란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세상 속에서 살기 때문에 세상 기준에 유혹 받기도 하지만, 성도는 생각이 바뀐 사람이요, 가치관이 변화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높여주고, 섬기는 일에 온 관심을 쏟는 사람, 관심사가 달라진 사람입니다.
이번 항존직 직분자 선출을 통하여, 우리 교회에 헌신된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기 바랍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위한 희생을 극대화하고, 섬기고 높여주는 일이 일상화된 우리 교회로 우뚝 설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교회에 신실한 일꾼들을 뽑아주옵소서. 하나님! 나도 꼭 신실한 주님의 일꾼 되게 사용해 주옵소서!!
2010-08-21 17: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