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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품을 위해 기도하기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자신의 성품을 위해 기도하기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절대 무시하지 아니하시고, 가장 좋은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응답하십니다. 이 같은 기도의 기쁨은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 했을 때 자주 경험합니다. 타인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신의 이기주의를 고치기도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고, 기도응답을 통하여 함께 감사하고, 같이 기뻐하는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기도의 기쁨을 맛보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품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엊그제 남신도 축복예배에서 우리가 기도할 때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도를 드리자고 다짐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성들은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남에게 의지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그렇습니다.“화내지 않게 해 주세요”,“급한 성격 고치게 해 주세요”기도하려다가도 화안내면 되고 성격 안 급하면 되지 뭘 그런 것까지 구하나? 그런 사소한 것은 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사소한 게 아니고, 실질적인 것이요, 그런 것조차 응답하시는 하나님 손길을 경험할 기회인데 말입니다.



어린시절 참을성 없고 성질이 모질어서 저 자신의 표독한 성격을 없애달라는 기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문제도 들어주셔서 요즈음에는 꽤 유순해져가는 듯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부터는 마음에 상처가 될 일은 잊어버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무슨 일인가 섭섭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기억할려해도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그러니 섭섭할게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허허대고 살게 됩니다. 어떤 때는 망각의 은혜가 너무 심해서 성도의 이름까지 가물가물할 때가 있습니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때도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구체적으로 해야 되고, 특히 자기자신의 성품을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돌보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것을 통해 비로소 신앙인답게 서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성품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2010-07-03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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