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시작 맥추절
맥추절은 유월절, 초막절과 더불어 구약의 4대 절기중 하나입니다. 칠칠절, 오순절, 초실절이란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칠칠절은 무교절 다음날인 보리의 첫 이삭을 드리는 날로부터 일곱 안식일을 지나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칠칠(7*7)절 혹은 오순(50, 헬라어 Pentecost)절이라고 부른 것이며, 초실절은 밀의 초실 즉 밀의 첫 이삭을 드리는 날이란 뜻입니다.
맥추절의 특징은 첫째,“기다림의 절기”입니다. 처음, 보리를 수확하는 날로부터 밀의 수확이 도래하는 50일을 하루하루 손꼽아 간절히 기다리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출애굽(유월절)에서 시작하여 시내산에서 율법을 수여받는(오순절) 날까지를 기다리는 절기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유월절)에서 성령강림(오순절)까지 기다리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중에 성령충만을 받는 기간인 것입니다.
둘째,“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인 3~4월에 보리수확을 시작하여 이로부터 50일후, 밀 수확이 시작되는데, 곡물의 수확을 유월절에 시작하여 맥추절에 이르면 절정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 풍성한 수확의 한가운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아직 수확을 완료하지 못했어도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확의 첫 것을 드릴 때 전부로 받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일조를 드리면 전 삶을 드린 것이요, 주일에 한 시간을 드리면 전부를 드린 것이 됩니다. 맥추절이 반 년을 지내면서 첫 번 거두는 결실을 감사하고 계속될 결실을 기대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되기 바랍니다.
셋째,“영혼구원의 추수를 하는 절기”입니다. 수확한다는 것은 잘 익은 것을 거둔다는 뜻입니다. 맥추절은 고대하고 사모하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때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영혼구원을 위해 애써왔던 결실을 이때 거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에 한 영혼을 주께 인도하는 전도의 열매를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께 지나간 반년을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결실을 가지고 감사드립니다. 영혼구원의 열매로 감사드리고, 내 삶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내 삶의 결실로 감사를 드립시다. 맥추절은 성령강림절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주셔서, 교회를 굳게 세우고, 복음전파에 헌신하게하시고 풍성한 인격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맥추절이 감사와 결실의 절기가 되기 바랍니다.
2010-06-26 21: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