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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자부심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교회에 대한 자부심




행복은 남들이 평가해 주는 외형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부터 나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약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라 하더라도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감사하고, 자부심 갖고 사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느끼며 삽니다.



저는 최근에 교회에 대한 자부심으로 터질 듯한 행복감을 누렸습니다. 두주전 주일날 신도회별 찬양경연대회를 할 때 처음 하는 행사라서 제대로 협력이 될까? 지루해지진 않을까? 주일오후 모이는 이 행사에 사람들이 나올까?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막이 오르고 나니 기발한 발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난 구성, 무대나 회중석이나 가득한 성도들, 실컷 웃고, 박수치고, 칭찬하는 동안 염려는 기우였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간 중에 어떤 팀은 밤 10시가 넘도록 연습하고, 어떤 팀은 정보가 새지 않도록 극비로 준비하기도 하였는데 하여튼 행복으로 가득한 찬양대회였습니다.



지난주 체육대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땡볕에 하루 온종일 흙먼지 나는 운동장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 모든 식구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 끝까지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그런데 이 모든 생각들도 다 기우였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고, 격려하고 협력하는지, 너무나 행복한 체육대회였습니다. 준비도, 진행도, 뒷정리까지도 시나리오에 따라 착착 진행되어진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심지어 다 끝나고 운동장 바닥에 뿌려진 손톱만한 크기의 그 많은 반짝이 휴지들을 다 거두고 떠나는 성도들이 서로가 서로에게“우리교회 대단하네, 우리 교인들 정말 착하네” 자신이 휴지를 줍고 있으면서도 다른 교인들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듣고 무척 행복했었습니다.



약하다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것도 아니고, 모자라는 것 많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듯싶습니다. 오히려 자랑할 것 많아도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자기 비하에 쉽게 빠지는 그 사람이 불행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각의 외모와 성품과 재능을 주시고, 그것을 누리고, 기뻐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헤아려보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고, 내 환경에 대해 자부심 갖는데서 나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 모두가 날마다 서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으로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2010-05-22 1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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