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해라 독해져라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새 시작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상급학교 진학하기를 전쟁 치르듯 하고, 취업하기를 바늘구멍 통과하듯 하는 젊은 세대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포부와 비젼을 갖게 하시고, 그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세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급변하는 세상입니다.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자기존재를 알리려면 독특해져야하고, 자기 존재를 지켜내려면 독해지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습 니다. 좋게 말해서 독창성과 철저함을 준비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런 풍조는 이미 대세가 되었습니다.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는 아이폰 하나로 2010년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수익률 50%를 가져갔습니다. 자신들의 휴대폰 점유율은 4.1%에 불과했는데도 그랬습니다. 그 비결은 창의성, 독특성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독특성에 스트레스를 받을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개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존재감, 특별한 창의성으로 바꾸는 전기를 삼아야
합니다.
철저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독해진다는 것은 남들에게 독한 사람이 되자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신을 이겨내는 성품을 키워가자는 뜻입니다. 남을 딛고, 죽이고, 비방하고 일어서는 저급한 독함이 아니라 자기와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기 위한 자기 다스림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변화의 시대 한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독창성과 철저함이 아니면 세상을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졸업하는 학생들이 이 두가지 성품으로 무장하고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록펠러는 말했습니다. “목표는 언제나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똑같은 노력이지만 목표를 크게 가진 사람에게는 큰 곳을 향한 노력이 되고, 먹고사는 일에 급급한 목표를 세운 사람에게는
작은 노력이 되고 만다. 스스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가장 큰 거짓말이다.”
졸업과 함께 새 시작을 준비하고 큰 목표를 향해 질주할 자녀들에게 “독특해라, 독해져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그들이 끝까지 달려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무릎으로 그들을 도와주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에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 되기를 소원합니다.
2011-02-19 17: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