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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지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발음교회 2011-11-07 12년전  
짐을 지워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가을이 되었습니다. 주님 섬기기 좋은 계절입니다. 다시금 힘을 내서 여름동안 느슨했던 마음을 바짝 죄고, 목장 모임, 성경 공부, 기도 헌신, 전도 결실 등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 바랍니다. 어떤 남자 집사님께서 목장모임에 참여하여 삶을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만일 이 목장 모임이 없었다면 나는 금요일 저녁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 어디 나가서 술을 마시고 있던지,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감사했다고 합니다.



밤늦게 까지 TV를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충혈된 눈으로 노름을 하고 있을 자신을 상상한다면,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더불어 웃고 울 수 있는 목장 모임이야말로 최선의 주말을 보내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목장모임에 참여 하거나, 기도 모임에 동참하는 것을 짐 지는 것처럼 부담스러워 하는 분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희생 시킬 수 없다고 교회의 봉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정과 직장만을 위하여 사는 삶의 종말이 무엇이겠습니까? 가족을 돌보았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남길 것이 없는 흔적 없는 삶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원초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이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길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이 일입니다. 자신을 통하여 영원히 살게 되는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구원받은 분들의 자손이 계속적으로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하면 이보다 더 확실하게 인생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밥벌이하기도 바쁜 사람들에게 교회 사역을 요구하는 것은, 삶의 짐을 덜어주어야 할 교회가 짐을 더 얹어 주는 것 아니냐” 항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교회 사역을 하도록 하는 것은 짐을 지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의미 없는 삶을 살다 흔적 없이 사라질 사람들에게 영원한 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주님께 선심 쓰듯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사역은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 가을에는 한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 되게 하는 전도의 사역에 열매 맺어 봅시다. 그리고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내년에 내가 할 교회 사역 내가 섬길 제1의 사역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평생에 섬길 일을 확정하고 그 일을 위해 봉사하기 시작하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0-09-25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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