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원로목사 칼럼BALEUM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칼럼

> 교회소개 > 원로목사 칼럼

훈련으로 이루어지는 제자

발음교회 2011-07-16 13년전  
훈련으로 이루어지는 제자
 
   예수 믿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오는 병이 있습니다. “나 정말 믿음의 사람인가? 하나님의 자녀 맞아?”하는 의문입니다. 자기 실망 때문에 찾아오는 회의입니다. 자기가 보아도 자기가 제자답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정체성의 혼란입니다.“ 나 정말 주님의 제자 맞는 걸까?”
  
   그래서 제자다운 제자 되어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노력해 왔던 방법이 두 가지인데 그 하나가 성경공부입니다. 사람은 알게 되면 변하고, 깨달으면 바뀐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은 17세기 서구에서 시작된 계몽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의 근본문제를 무지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계몽하고 교육하면 다 바뀐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꿈은 허망하게 끝났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철학이 꽃피고, 많이 배웠다는 독일 사람들이 유대인 학살이라는 엄청난 악행을 저지르면서 그 믿음은 끝났습니다. 성경공부만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훈련입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도 삶이 어느 정도 바뀌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만 바뀌고 그 다음은 좀체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3년만 지나면 소위 머리만 커지는 신앙인이 되고 삶이 안 바뀝니다. 오래된 그리스도인이 안 바뀌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옛 습관과의 싸움에서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고 해서, 옛 습관을 금새 떨쳐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 변화되려면 모든 악습이 바뀌고 바른 습관으로 대치되어야 합니다.
  
   습관은 한번 결심했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았거나 뜨거운 성령체험을 한 것이 삶을 변화시킬 동기부여는 해주지만,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삶이 변하려면 연습해야 합니다. 순종을 연습하고, 용서를 연습하고, 경건을 연습해야 합니다, 반복된 훈련이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리스도인답게 변화시킵니다.
  
   습관이 바뀌어 새 사람 되게 훈련하는 곳이 성도의 교제입니다. 목장에서, 신도회에서, 소그룹에서의 교제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성도간의 모임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목장식구들과 부대끼는 가운데 자신이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신도회 안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자신이 깨어지고 변화되는 것을 체험합니다. 목자가 되고, 신도회 회장이 되고 나서 삶이 극적으로 변합니다. 싫은 사람 안 만날 권리, 싫은 모임 참석 안할 권리, 이웃에게 섬김 받을 권리를 다 포기하고, 참고 이해하고 용납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스스로를 몰아넣었기 때문에 자신이 변하게 된 것입니다. 참 제자는 순종하는 훈련을 통해 세워집니다. 오늘도 순종하는 훈련에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7다길 35 발음교회    담임목사 : 전근영   
TEL : 02-2662-1372    FAX : 02-2664-9206
Copyright(C) 2022 baleum.org .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