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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곧 품격(品挌)입니다

발음교회 2011-07-02 13년전  
감사가 곧 품격(品挌)입니다
 
  맥추절입니다. 성령주신것 감사, 교회주신것 감사, 오늘의 나를 있게 하신 것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하셨습니다만 감사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온통 결핍투성이인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감사가 곧 신앙이요, 감사가 그리스도인의 표지요, 감사가 운명을 만들어 간다는 뜻입니다. 감사함으로 품격높은 그리스도인,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옛날에 한 집에 욕심 많은 노인과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고 있었답니다. 동이 트자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 머슴의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이 ‘저 녀석 산에 가서 빈둥거리며 놀기만 할지도 모르니 오늘은 뒤를 한번 밟아봐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산 중턱까지 머슴을 쫒던 주인은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저히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발길을 돌리려다 기겁을 했답니다. 바로 저 앞에서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다가오고 있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허겁지겁 달아나려 했지만 몇 발자국 가지 못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눈앞에서 허연 이를 드러내고 있는 곰을 보는 순간 주인은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목숨만 건질 수 있게 해 주세요 앞으로 어떤 욕심도 부리지 않겠습니다. 제발 목숨만은 …….’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곰이 기우뚱거리며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정신을 차려 찬찬히 살펴보니 언제 달려왔는지 머슴이 곰의 등을 도끼로 후려치고 있었습니다. 곰은 죽었고 머슴과 주인은 다리를 절며 마을로 내려 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회복 된 주인은 환한 얼굴로 그 곰의 가죽을 벗겨 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그의 얼굴빛은 그리 밝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머슴을 불렀지요. 그리고 이렇게 소리쳤답니다. “이놈아! 도끼 자국 때문에 반값도 못 받지 않았느냐!”말세에 ... 사람들이 감사치 아니하며 ...(딤후 3:1~2)
 
  감사를 잊어버리는 것은 이 영감님만이 아닌 듯합니다. 내가 오늘까지 호흡하고 있는 것, 나보다 훨씬 괜찮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 버림받아 마땅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룩한 교회의 성도가 된 것이 모두가 기적같은 은혜요, 감사의 제목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십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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