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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도 선생님이 있다(?)

발음교회 2011-11-07 12년전  
성령님도 선생님이 있다(?)






6월은 성령의 달입니다. 성령님의 역사와 성령님의 은사가 온 성도들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새신자들중에 기독교 교리용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다고 질문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생각해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한자어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성령님의 은사”라는 말인데 성령님도 은사가 있어서 그 선생님께 배우신다는 뜻인가?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恩賜)란 “성령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뜻인데, 성령의 은사(恩師) 즉 “성령의 선생님”이라고 오해 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새로 믿는 분들에게 혼동을 주는 단어 중의 하나가“역사”라는 말입니다. 역사라고 하면 보통은 history를 의미하는 역사(歷史)나 아니면 힘센 사람을 지칭하는 역사(力士)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말할 때의 “역사”는 역할이라는 의미의 역(役)과 일한다는 의미의 사(事)가 합쳐서 된 “역사(役事)”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뜻입니다.




처음 믿는 분들에게 혼동을 주는 또 하나의 교리적 언어가 “구속”이라는 단어입니다. 보통은 체포됐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단어가 구속(拘束)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구속”하셨다고 할 때에는 예수께 잡혔다는 의미의 구속(拘束)이 아니고 한자로“救贖”입니다. 값을 치르고 구출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구약시대에 빚을 갚지 못하면 종으로 팔려가곤 했는데 그때 가까운 사람이 돈을 지불하고 되사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구속(救贖)”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시고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 오해하기 쉬운 단어가 유월절입니다. 이것을 6월에 있는 절기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六月節”이라고 표기되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유월절은 넘어갔다는 의미의“逾越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있을 때, 모세의 요청을 거절한 애굽에는 사람이나 짐승의 첫 배는 죽음의 천사가 찾아와 죽였습니다. 그러나 양을 잡아서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을 면했습니다.피가 묻어있는 집을 죽음의 천사가 넘어갔던 절기를 기념한다고 하여 유월절(逾越節)이라고 합니다. 넘어간 절기라는 뜻입니다.




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 마다 구속함을 받고, 성령의 은사로 충만하며, 성령의 역사가 매일의 삶에서 경험되어지는 6월, 성령의 달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1-06-04 1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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