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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대원이 필요합니다

발음교회 2011-11-07 13년전  
결사대원이 필요합니다.




봄비가 내리면 좋습니다. 농사에 필요해서 좋고, 황사가 씻겨 나가 좋고, 가슴 촉촉히 에너지가 되는 듯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엔 비가 오면 걱정이 앞섭니다. 일본 원전사고 때문입니다.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원전사고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걱정거리입니다.



그런데 이번 원전사고로 모두가 걱정하고 있을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 일을 하겠다고 나선 원전 50인의 결사대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이미 5명이 순직했으며 22명이 부상을 당했고 2명은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결정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인해 결사대의 숫자는 580여명으로 늘어났고 죽음을 무릅쓴 노력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을 잘 마무리하고 밖으로 나온다 해도 앞으로 혈액암, 백혈병, 갑상선암 등 각종 암과 또 한 번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나라를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한 목숨 바칠 각오로 원전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누군가 나서지 못하고 두려워 할 때에 과감히 나서는 결사대원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전쟁과 위기 속에서 희생적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자랑스러운 나라를 세울 수 있었고, 오늘을 평안히 살아가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디자인 하시고 세우신 교회도 결사대원이 필요합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이루어주신 주님을 전하는 일, 한 영혼을 살려내는 전도가 보통의 헌신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에게도 결사대가 필요합니다. 우리교회는 5.29(주일)을 발음가족 주일로 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이 5월에는 특별히 가족에게 눈을 돌려 봅시다. 부모 형제 자녀들에게 관심합시다. 내 세대만 살면 되고, 다음 세대는 모른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가정의 최종목적은 행복의 추구가 아니라 신앙유산의 전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죄입니다. 쓰나미가 밀려오고, 원전의 위험이 있는데도, 자기만 알고 자기만 도망치고 입 다물고 있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결사대원이 되어 기도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5.29 발음가족 주일을 앞두고 전도에 목숨을 거는 교회,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꼭 맞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1-05-07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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