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 예배에 초청합니다.
교회 창립 56년에 새 교회 건축을 시작합니다. 수십 년 동안 사용해 왔던 건물을 멸실하는 것이 섭섭하기도 하고, 오랜 기간 피난살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 고생되기도 하지만, 계획해 왔던 대로 이번 주부터 새 건물 착공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단단한 마음을 주셔서 걱정되는 일도 많고 난관도 많았지만, 희망과 기대를 품고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되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전 건물을 무너뜨리고 새 교회를 짓는 것처럼 우리 교회가 건축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 할 수 있기 바랍니다. 무너지는 것은 과거요, 과거의 허물이요 다시 세워지는 것은 미래요 미래의 소망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누추한 것이 무너지고 견고한 신앙으로 세워지고, 열등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으로 우뚝 서며, 나태한 것 섭섭한 것 다 없어지고 열정과 헌신으로 굳게 세워지는
발음공동체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금은 새 교회가 청사진 속에, 우리의 기대 속에만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으면 실제로 존재하게 될 것이요, 우리의 선교 결실을 이루어갈 축복의 성소도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새로 건축되는 우리 교회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배움의 처소인 학교, 섬김의 자리인 봉사센터, 대화의 장인 카페, 도서실과 공연장, 회의실과 컴퓨터실, 그리고 날마다 예배드리는 우리의 예배처소가 준비 될 것입니다. 마치 종합쇼핑몰에 가면 음식도 옷도 책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고, 그 안에 세탁소도 약국도 커피숍도 있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우리 삶의 모든 필요들을 채울
수 있는 복합건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교회를 건축하고 교회의 목적인 ①영혼구원,②다음세대,③사역확장 이 세 가지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면서 더 큰 선교사역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중심 인물은 불신자와 어린이들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공식에도 어른뿐 아니라 훗날 이 교회의 주인공 될 어린이, 중고등부 학생도 초청하고 그들을 VIP로 대우하는 것입니다.
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이 교회가 하나님의 목적에 합하게 전진 할 수 있도록, 그 시작이 되는 기공예배에 오셔서 기도 하시고, 거룩한 희생을 다짐하는 축복된 시간을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첫 삽을 뜨는 이 날로부터, 완공되어 하나님께 감사예배 드리는 그 순간까지 합력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우리 교회의 가족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2011-04-09 16: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