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사역
세상에는 좋은 사람 참 많습니다. 벽촌이나 해외 요지에 나가서 자신의 생애를 다 바쳐 헌신하는 봉사자나, 복음사역자들이 있고, 자기 가진 재능과 기술을 남을 위해 아낌없이 내주고 헌신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고 또 주고, 베풀고 또 베풀어도 아직 줄 것만 생각하고 사는 존경스러운 그리스도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되리라는 욕심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일꾼, 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의 형편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금세 “내가 무슨 사역자가 될 수 있겠나?”나는 사역하기에는 너무 모자란다고 지레 단정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셔서 주님을 믿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교회를 위해 필요한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실천하게 하십니다.
엊그제 정형외과 의사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원불교 신자였는데, 아내 덕분에 예수를 전도 받고, 믿게 되고, 주님과 함께 사는 감격으로 일하고 있다는 데, 어느 날 하나님이 나에게 시키시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는 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인공 관절을 만들고 수술 해 주는 일인데, 하나님께서 가난한 분들과 목사님들을 위해 봉사해 보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그 분들 위해 무료 시술을 해 왔는데 자기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 사역로 삼아주셔서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축복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헌신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선의 사역, 은혜로운 큰 사역이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교회를 이전하고 건축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일, 힘든 일 생각하면, 불평할 일 가득하지만, “이때를 위해 내가 운전도 하고, 돈도 벌고, 건강도 얻는 게 아닌가, 주님이 나를 통해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것을 나도 한번 해보자 생각하고 한다면 그 분들이야 말로 행복한 사람들, 존경받을 신앙인들입니다.
우리는 종종 사역은 무엇일까? 정의할 때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굉장한 것을 해 드리고, 희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역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요, 하나님과 더불어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살다가 하나님의 필요가 눈에 띄일 때는 주님의 심부름꾼이 되어서 심부름하는 것이 사역이요, 그것이 최선의 사역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하나님과 즐거이 사역하는 참 그리스도인,우리자신을 하나님의 필요에 꼭 맞게 헌신하는 참 사역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2011-03-12 16: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