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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는 기대치에 달려있다

발음교회 2011-10-19 13년전  
행복지수는 기대치에 달려있다


  세계각국의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발표를 본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의 행복지수가 높고, 경제적으로 낙후한 국가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그 반대였습니다. 부자나라 국민일수록 행복지수가 낮았고 가난한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오히려 높았습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였습니다.
  저희집 큰아이가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핀란드는 땅이 넓고 수풀과 호수가 많은 나라랍니다. 쾌적하고 국민소득이 높으며 아이들도 공부를 잘해서 매년 중학생들의 학력평가 결과를 보면 세계에서 1등하는 나라, 아름답고 안전한 나라인데 놀랍게도 자살률은 전세계 1위라고 합니다.
  행복하냐 안하냐는 인생의 기대치에 달려있습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불행하고, 적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기독교 작가인 C.S.Lewis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의 행복 정도는 인생을 호텔로 보느냐 포로수용소를 보느냐에 달렸다.” 인생을 호텔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불편한 곳입니다. 그러나 포로수용소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편한 곳입니다.
  저는 행복지수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먹을 것이 모자란 환경에서 자랐고, 형제들이 한방에 찡겨자던 경험이 엊그제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있고,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됩니다.
  엊그제 대통령선거가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절한 분을 뽑아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너무 높은 것을 기대하면 불평 원망이 많아지지만, 적은 것을 기대하면 최선 다해 일하는 대통령 바라보는 것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찬성했든 반대했든, 선거결과를 감사로 받고 좋은 대통령 되도록 기도해주고, 자신의 책임을 잘하시도록 좋은 마음 가지고 협력합시다.
  영적으로도 그러합니다. 감사하면서 신앙생활하는 사람과 불평하면서 신앙생활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차이는 기대치의 차이에서 옵니다. 자신이 누리는 축복이나 사역을 은혜로 생각하는 사람은 감사하게 되고 이것들을 자기 권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불평하면서 살게 됩니다. 아무쪼록 행복지수 높은 신앙인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7-12-28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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