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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가족

발음교회 2011-09-17 13년전  
우리는 한 가족
 
  작년 주일예배 평균 출석 인원이 1,05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년 들어 주일 평균 인원은 900명 안팎입니다. 교회가 믿는 자로 날마다 더하고, 주안에서 온전하게 자라가야 할 텐데 성장을 중지하고 있으니 담임목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이 중지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오늘의 교회가 사회에서 배척받고 있다든지, 건축 중이라는 점, 예배실 이외에는 부속 공간이 없다는 것, 아이들과 다른 장소에서 예배드려야 하는 불편함, 주일예배 후 곧바로 흩어져야 하는 교제 없는 환경..., 그 이외에도 광야 같은 예배 환경 등 많고도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우리들의 신앙 가운데 희생, 섬김, 헌신, 책임감 등으로 엮여진 한 가족 의식이 옅어졌다는데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서로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인데 결속력과 사명감이 약해진다면 교회도 약해질 것은 불문가지일 것입니다. 한 가족 의식이 약한데다가 광야같은 교회 생활이 길어지니까 소속감 약했던 교인들이 공동체에서 떨어져나간 것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흠이요 그래서 저 자신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저는 성도들에게 한 가지를 강권하고 싶습니다. “한 가족을 이루어가자!”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모토는 따뜻한 가족 공동체입니다. 교회가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십시다. 가정에서는 어른이 아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약한 사람을 책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한 사람을 더 귀하게 대우합니다. 아픈 엄마에게 밥상차려 달라고 안하고, 수험생 자녀에게 집안 청소 안했다고 혼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일을 대신 해 줍니다. 한 가족,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못하지만 그들이 내일은 더 큰 일을 행할 것을 알기 때문에 기다려줍니다. 격려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책임지고, 내가 희생하고, 내가 대신합니다.“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가 다 존귀한 하늘나라의 가족이 되고, 주인공이 될지언정 구경꾼이나 관람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이 종의 사역인 만큼, 이참에 하늘나라 가족답게 희생을 자원하고, 성령의 감동따라 하나됨을 위해 헌신하는 단단히 결속 된 가족 공동체로 전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되었습니다. 결실을 위해 돌이켜 보는 절기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족”“하나님의 가족”“함께 세워가는 교회의 기둥들”이 되어 우리 자신도 은혜로 충만하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발음교회 성도로서 우리는 한 가족, 한 식구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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