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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아내가 되는 길

발음교회 2011-08-20 13년전  
사랑받는 아내가 되는 길
 
  올해는 이전에 없던 집중호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며, 특히 우리교회는 건축 때문에 광야 같은 신앙생활을 6개월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는 이런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중지되지 않습니다. 행복한 삶은 어디서 나올까? 그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고 가깝습니다. 그 출발은 부부의 사랑입니다.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남편을 보며 “저런 남편을 둔 아내는 얼마나 행복할까?”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서 사랑만 받는 것 같아 보이는 그 아내들도 사실은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 노력은 한 마디로 남편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자존감을 세워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남편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서 이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피부접촉이 사랑의 언어인 경우에는 만족한 성생활을, 칭찬인 경우에는 적절한 칭찬을, 돌봄인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필요 충족을, 대화인 경우에는 남편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며 들어주는 것입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서 완전한 여성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남편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의 필요가 충족되면 다른 부족한 점은 별로 개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동서양 역사를 보면 여자에게 빠져서 나라를 무너뜨리고 마는 군주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여성의 미모가 특출나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미모에 빠져서 나라까지 들어먹지는 않습니다. 미모는 처음에 시선을 끌게 할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남성을 사로잡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파스칼은“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도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당대 사람은 그녀가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녀는 외모보다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잘 파악해서 남성을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엡5:22) 순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내들이 있는데, 이 구절은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남자의 자존감을 다치게 하는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순종을 통해 남편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자존심을 세워줄 때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게 됩니다.
짜증스러운 계절을 지나지만 마침내 새 계절 가을이 오는 것처럼, 사랑을 통해 즐거운 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성도가정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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