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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것만 추구하면 우리의 영성은 죽습니다

발음교회 2012-06-03 12년전  
편한 것만 추구하면 우리의 영성은 죽습니다
 
   우리의 자랑인 교회, 한국교회를 바깥에서는 영향력 없어진 교회라고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매스컴에 오르내릴 적마다 교회의 부끄러운 면이 드러났으니 핑계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보다 100배 더 선한 일을 많이 했다고 항변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명백한 허물 앞에서는, 잘못을 시인할 방법밖에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교회가 왜 능력을 잃어 버렸을까? 역사적으로 보면 부요한 교회, 편한 교회, 커져버린 교회는 점차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카타콤(지하 땅굴) 교회는 권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 찌를 권세를 가졌던 로마교회는 외형만큼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으며, 찬란했던 서구 교회는 오늘날 영성 없는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중국에서는 기독교 물결이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박해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에 목숨 건 헌신된 사람들과 교회를 위해 희생적 수고를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교회의 선교활동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자유롭고, 커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참된 부흥은 외형에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컸다고 생각하고, 알만큼 배웠다고 자만하고,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할 즈음부터 영성은 곤두박질치고, 교회는 영향력 없는 교회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난날에는 부족한 것 많았어도 교회는 은혜롭고 살아 움직였는데, 지금은 모자라는 것이 없는 반면 시들해지고 심지어는 죽어가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방향전환 할 때입니다.

   모자라고 불편한 것이 많아도, 주님위하여 헌신할 때 예배는 살게 되고, 성도의 신앙은 충만함을 덧입게 됩니다. 우리교회는 지금 너무 모자라고 불편한 게 많아서 탈이긴 하지만, 외적 환경이나 내적 상황이나 조금은 불편하고 모자란 게 좋습니다. 능력 있고 살아있는 믿음을 얻고자 한다면 수고로움을 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영성을 위하여 6월부터는 기도에 헌신하고, 불편함을 감수하자고 청원합니다. 교회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영성을 위해 힘든 사역에 앞장설 수 있기 바랍니다. 작정 밤 기도회에 나오고, 릴레이 기도에 동참하며, Acts29 두 배 부흥을 위해 집중대상자 위한 기도에 참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 기도회에 참여하고 사역에 헌신하는 것이 힘든 일이긴 해도, 이 일을 통해 교회는 부흥하고, 세상은 치유되며, 그리스도인다운 선한 영향력이 드러날 수 있다면 이 일을 피해선 안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전환을 결단하셔서 은혜 회복의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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