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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기도 할 일입니다

발음교회 2012-03-03 12년전  
그러니 기도 할 일입니다
 
  10일 작정 밤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성령님을 알고, 경험하고, 변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성령님을 의존하고, 믿음의 삶으로 방향 전환케 하시는 은혜도 경험하였습니다. 감사드릴 일입니다. 신앙생활은 기도 생활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기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은혜 생활입니다. 기도생활이 우리교회의 신앙 유전자이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목장식구들의 어려운 일을 목도 할 때가 있습니다. 사업체가 파산위기를 당하거나, 오랫동안 직장을 찾지 못해 절망에 빠졌거나, 질병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형제를 보게 됩니다. 목자들은 안타까워 합니다. 돕고 싶지만 도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목자의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왜 나를 목자로 세운 것이겠습니까? 문제를 해결해 주라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기도하라고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게 맡기고, 목자는 기도하는 일에 열심인 청지기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청지기는 일의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인이 책임집니다. 청지기는 그저 주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할 뿐입니다.
 
 
  목사도 청지기의식이 아니라면 목회하는 용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교인들은 애통한 문제들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쉽게 해결 될 문제도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아예 해결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목사가 청지기 즉, 일꾼이라는 신분을 잊어버리고 자기 힘으로 교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나선다면 절망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청지기로서 나의 할 일은 성도위해 기도하는 것이요, 말씀을 따라 순종해 가는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생각지도 않았을 때 길을 열어주시고 선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니 기도 할 뿐입니다.
 
 
  이러한 청지기 의식은 성도들의 가정생활, 직장생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의 것이고, 부모님은 이들을 잠시 맡아 양육하는 청지기란 점을 부모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역할은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요, 주님께 순종하는 자녀로 양육하는 것이요. 그 때 이들의 장래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할 일입니다.
사업가들도 자기 사업체의 주인은 주님이시오, 자신은 청지기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업체를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사업체를 위해 쉼없이 기도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최선을 다해 하나님 방법대로 경영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 장래를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니 오직 기도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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