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가 결국은 선하게 잘 살자는 것이고, 모두 다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결국 지향하는 목표는 같은 것이고, 방법만 조금 다른 것 아닙니까?
기독교만 절대적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소아병적인 오만이 아닙니까?”이런 질문들은 자주 들었을 것입니다.
또 그런 주장이 솔깃하기도 합니다.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신앙 차이로 인해 가족간에 복잡한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때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모든 종교를 다 인정하는 게 편할 것 같아서 그런 주장에 동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각을 종교다원주의라고 합니다. 다원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 종교만 옳다고 하는 편협함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 자부심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해 준다는 것이 진리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을 위축시키거나 상대화 시켜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종교가 다 같다고 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피상적으로만 알지, 진실을 알고 있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종교를 이해했다면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석가모니는 회교와 불교를 같다고 말할까요? 신은 자신 안에 있고 자신이 신인데, 유일신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회교를 잘못되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공자는 불교와 유교를 같다고 말할까요? 눈에 보이는 세상을 바로 살려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해탈하려는 불교는 문제가 있다고 평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요14:6).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모든 종교는 그 길이 같다고 다시 고쳐서 말씀하실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종교 창시자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 삼자가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예수님 말씀보다 더 우위에 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습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가 할 말은 한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은 후 심판이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천국과 지옥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높여선 안됩니다. 주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영원한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과 애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이 끝이 아닙니다. 부활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도록 전파해야합니다. 명절주간이 은혜로운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