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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겁내지 맙시다

발음교회 2012-09-01 12년전  
변화를 겁내지 맙시다
 
  올해는 유난히 가뭄이 길었고, 비바람도 많았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동안 무더위와 가뭄으로 하늘을 원망하다가, 지난 주 태풍이후에는 왜 이리 비가 많이 왔냐고, 왜 이리 바람은 세게 부느냐고 날씨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혹은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저앉아서 매일 원망, 불평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닌 듯합니다. 태풍을 원망하지만, 생각해 보면 걱정거리를 일시에 해결해 준 것이 또한 태풍 아닙니까? 가뭄도, 녹조도, 무더위도 태풍이 싹 걷어갔습니다.
 
  변화는 편안하게 오는 법이 없습니다. 태풍처럼 거칠게 밀려오고, 전쟁처럼 위기와 함께 닥쳐옵니다. 적응하기 힘들고 맞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노련한 선장은 바람을 잘 이용하여 생명과 재산을 지킬 뿐 아니라, 더 빨리 달려가는 변화의 기회로 그 위기를 활용합니다. 어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편안하게 가는 아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적응하고, 새 환경에 맞추어 가면서 사회성도 키우고 지식도 넓혀가면서, 마침내 쓸 만한 재목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변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때때로 변화 속으로 밀어 넣으십니다. 우리에게 육신적 체력을 키우고, 영적 근력을 높여주시려고 거친 환경 속에 맞닥뜨리게 하십니다. 우리를 성숙시키려 그리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원망하고 불평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겁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기뻐하지 아니하리라”(10:38)고 말씀하셨습니다.
 
  벌써 9월입니다. 무더위는 지나가고 가을에 들어섰습니다. 꽃 대신 열매가 무르익고 있는 때입니다.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는 절기입니다. 지금은 인생의 열매를 위해 도전할 때입니다. 환경이 바뀌는 것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변화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에너지를 가지고 원망대신 감사로 새 날을 향해 겁없이 전진해가면 좋겠습니다.
 
  우리교회는 이 변화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에너지를 공급받고자 부흥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있는 부흥회에 참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공급받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십시다. 그래서 이 가을에 있을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변화 곧, 10월의 2배 부흥전도 축제, 11월의 교회건축 완공 그리고 12월 새 성전입당과 함께 우리교회의 새 시대를 축복 가운데 열어 가십시다. 부흥회와 함께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변화의 축복을 온 교회가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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