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말고 시도하라
억수같이 쏟아붓는 장맛비, 뜨거운 날씨, 우리 앞에 놓인 산 같은 과제 등으로 더욱 힘겨운 여름입니다. 그러나 한 여름의 더위보다 더한 열정으로 문제를 넘어서고, 좋은 열매를 맺어가는 계절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95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엑스포 개막식에서의 일입니다. 당시 소련 수상이었던 흐루시쵸프가 개막식장에 들어서자 장내는 금새 조용해졌습니다. 모두가 말없이 긴장하고 있던 순간 한 남자가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수상인 흐루시쵸프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펩시 한 잔 하시겠습니까?”그는 컵에 든 콜라를 수상에게 권했습니다. 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의 수장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펩시를 마실 것인가? 아니면 무례하다 할 것인가? 사람들은 일순간에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흐루시쵸프는 선뜻 잔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인 닉슨과 건배까지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모스크바 한 복판에서 소련 수상이 펩시를 들고 있는 사진은 어떤 선전보다도 더 큰 광고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건배를 제의 했던 이 남자는 한 잔의 콜라로 만족하지 않고, 수상에게 소련에 펩시공장을 건설할 것을 정중하게 제의 했습니다. 다소 엉뚱하고 당돌한 이 제안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펩시콜라가 코카콜라에 압도되어 수익이 저조했던 판매고는 이 일로 거의 50%까지 따라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저없이 도전하고 시도한 사람이 바로 펩시콜라 세일즈맨‘캔들’이었습니다. 그가 기회가 왔을 때 머뭇거리거니 망설였다면 그의 꿈은 꿈으로 그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저없이 시도한 그의 담대한 도전이 펩시로 하여금 미국기업으로서 최초로 소련에 공장을 세우게 한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올해를 사도행전을 이루는 교회로 정하고, 2배 부흥 전도를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목표를 두고 주저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교회를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을 전할 때 주저없이 당당하게 전했습니다. 상대방이 누구이든지 담대하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우리도 20명 초청대상자를 확정하고 복음을 전해봅시다. 어떤 사람은 콜라 하나에도 제 인생을 걸고 자신 있게 권하는데, 하물며 영생의 복을 주실 복음을 전하는데 주저한다면 주님 앞에 부끄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시다. 오늘 예수를 전할 복음의 전달자는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