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감사하기
맥추감사절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첫 열매를 거두고 감사드리면서, 첫 수확한 밀을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벗기고, 13번의 체질을 하여 고운 가루를 만들고 떡을 만들어 하나님께 흔들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즐겁게 친교하며 보내는 절기가 맥추감사절이었습니다. 그런 절기 즉,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그 절기에 하늘로부터 축복이 내려 하늘로부터 성령이 내려오고 교회가 시작된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 하였습니다. 맥추감사절이 성도의 가정에도 결실가득, 교회의 사역에도 열매 풍성한 감사절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는 백번 들어도, 좋은 것인데 좀체로 쉽지 않은 게 또한 감사입니다. 비는 오지 않고 뜨겁기만 한 날에, 농지가 타들어가면 농부의 입에서 감사가 나올리 없습니다. 비가 쏟아져야 비로소 감사 마음이 생깁니다. 전 세계가 경제위기로 힘들고, 그래서 허리띠를 동여매야 하는데 신나할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감사 흉년 인생들일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보면 말세에는 사람들이“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감사하지 아니한다”(딤후3:2)고 했습니다. 인간의 특징 중 하나가 감사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가 바꿔야 할 첫번 습관은 감사하기입니다. 감사가 인생을 역전시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좋은 땅을 주신다고 감사하고 기뻐했던 사람들은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었고, 매사 불평투성이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애굽경로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바울은 감사하되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고 분부하였습니다.(살전5:18) 그는 스스로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믿는 자들의 삶속에 항상 함께 하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마 28:18~20) 마침내 그는 승리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추려 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고후 4:8~9) 담대히 외칠 수 있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바울의 말씀은“감사해 봐라 그러면 축복이 내린다”는 식의 방법론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역경까지도 축복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니(롬 8:28) 어떤 상황에서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확신을 말씀한 것입니다. 감사를 주문처럼 외운다고 효험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경가운데 있어도 그 어려움조차 감사하게 된다면, 위기감으로 인해 악수(惡手)두는 것을 피하게 되고, 최선의 때에 최선의 것을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게 됨으로, 역경이 도리어 감사제목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절기인 맥추감사절입니다. 감사신앙으로 인해 하나님의 일은 크게 부흥되고, 우리교회는 새로 건축하는 교회와 함께 우뚝 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