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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26:38)

발음교회 2012-03-31 12년전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26:38)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입니다. 길가의 나뭇가지에는 파랗게 물이 올랐습니다. 온 세상이 모두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롭게 무언가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좋은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우리도 새벽을 깨우는 거룩한 수고를 통해 우리 자신이 변화하고 세상과 교회를 새롭게 바꾸어 놓는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원합니다.
비버(beaver)라는 동물이 있습니다. 물가에 사는 동물인데, 홍수가 나서 자기들의 삶의 터전인 댐이 무너져 내리면 열심을 다해 댐을 쌓고, 친구들과 함께 매일 보수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댐이 든든해야 자기 가족과 무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버들은 협동을 잘하고 함께 모여 돕고 사는 일을 잘한다고 합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정하고, 비버의 생활을 곱십게 됩니다. 사람은 저 혼자서 성공하거나 큰 뜻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야 하고, 같은 뜻, 같은 목적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비버와 같이 상호 보완하고 돕는 정신이 절대 필요합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포기하기가 쉽지만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비버처럼 무너진 댐을 신속하게 그리고 힘을 모아 보수하고, 다시 일으켜 낼 방도를 찾아야합니다. 믿음의 댐을 함께 재건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이 가신 길을 바라보고 그 뒤를 쫓아가는 이 고난주간에 우리가 제1우선순위로 회복하고 재건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막14:38)고 말씀하셨습니다. 백문일답이 기도입니다. 병마를 이기는 길, 문제를 극복하는 길, 자신을 이기는 길은 기도, 기도가 답입니다. 우리 교회는 내일부터 한 주간을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온 교회가 자신과 가정 그리고 자녀와 미래를 바라보며 합심하여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녹이십니다. 탐심으로 가득한 우리안의 독소를 뽑아내시고, 불순물로 뒤엉켜있는 우리를 녹여 정결함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런 뜻에서 새벽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되는 시간이요, 정결케 되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을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함으로 비버처럼 무너진 믿음과 기도의 댐을 보수하고, 마음과 영혼 그리고 육체의 고난에서 오는 모든 독소를 새벽기도를 통해 제거해 버리는 은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기운이 회복되는 4월이 기도로 시작하는 성도들로 인하여 온 세상 가득히 하나님의 축복으로 충만해지는 따뜻한 계절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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