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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발음교회 2012-12-15 12년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재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선수로 재기하겠다고 다짐한 후 반년 가까이 연습하고 연습하더니 새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연아 선수는 내년에 최상의 기량으로 올려놓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연패의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합니다. 장한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 한술에 배부르지는 않지만, 목표를 정하고, 반복하고, 반복해 나가면 새 미래, 새 운명과 맞닥뜨릴 수가 있습니다.
 
  어느새 12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새 결심이 필요한 때에 와 있습니다. 한해 동안 안타깝고 후회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새 마음 새 결심으로 우리도 재기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못할 일도 아닙니다. 작은 것 하나로 시작해도 모든 게 다 바뀝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가 작은 것이지만 산을 옮기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시작하면 산 같은 운명도 바뀝니다.
 
  오늘날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가 없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닮아가고,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동안, 우리사회는 교회를 떠나갔고 교회는 존재감을 잃게 되었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다시 태어나고 거듭나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2013년을 바라보며, 교회도 새 신앙, 새 결단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교회는 2년 가까운 시간동안 교회건축에 전심한 결과 이제 입당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새 시작의 필요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새 출발을 준비하며 우리교회는 늦은비 5일 새벽기도회(12.24~28)를 드립니다.12월 마지막 한 주간을 기도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2일간은 회개하고 옛것을 버리는데 집중하고, 3일간은 새해를 바라보고, 말씀 따라 사는 해 되도록 다짐하는 때입니다. 그러고 나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할 준비로는 첫째,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을 믿음을 준비하고 사모하며 나오는 것, 둘째, 온가족이 기도함으로 함께 참여하도록 준비하는 것, 셋째, 명확한 기도제목을 준비하고 나와 주님과 교제하는 산 신앙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새 부대란 새 마음, 새 결심을 뜻합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때 새 마음, 새 믿음으로 잘 준비하고 출발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일어나 힘 있는 군대로 바뀐 것 같이, 우리도 성령충만한 사람으로 다시 출발하여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민족이 다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2013년을 이뤄야 하겠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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