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할 수 없는 진리
지난 주간에 성도 한 분이 말씀하시기를, 시골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드려야겠다고 합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한국교회의 모판이라 할 수 있는 시골교회에 가서 도시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인사 나누고, 헌금도 많이 하고, 봉사도 하고 오는 것은 어른 공경과 마찬가지로 꼭 하셔야 할 복된 일입니다. 더구나 시골에 형님이 살고 계시는데, 안 믿던 형님이 동생이 다니는 교회 나도 가야겠다고 결단하고, 신앙생활 시작하셨다니 일부러라도 가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참 즐거운 추석이 되시겠다 싶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시골에 내려가면, 제사문제, 친족간의 관계로 마음 무거운 추석을 지내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고향에 내려가 부모 형제 그리고 친지들을 만나고, 할 수 만 있으면 전도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런 환경이 되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면 불편하니까“종교란 다 착하게 살자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똑같은 길”이란 생각을 가지고 충돌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친족들을 만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동쪽으로 갈 길을 서쪽으로 가도 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에 한, 둘밖에 믿는 사람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타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것이 지혜로운 자세는 아닐 것입니다. 타종교는 저급하다는 식으로 무시, 조롱, 모욕의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종교가 똑같다는 식의 태도로는,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도 없고, 한 영혼을 사랑하여 구원할 수도 없으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실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태도를 갖되 진리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열심을 가져야 생명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예수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금년 추석이 예수의 향기를 전달하는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주 2배 부흥 전도 축제에 우리가 꼭 한사람 이상을 주님 앞으로 초청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