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부 지역 낮 최고 32도
지난달 1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비가 내리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한동안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9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며 오는 11일까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4~32도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9도인데 7일은 24~31도, 8일은 24~32도까지 올라간다. 9일은 24~30도, 주말인 10일과 11일은 24~29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내다봤다.
전국 곳곳에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제주에는 남해상에 자리 잡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10~30㎜의 비가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과 서해 5도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동부에는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5~40㎜ 올 수 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는 이날 오후 대부분 그치지만 경기 북부에는 7일 새벽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금요일인 9일부터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낄 전망이다. 토요일인 10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고 영서지방은 오후부터 소나기 오는 곳이 있다. 소나기는 일요일인 11일 오후 수도권까지 확대됐다 12일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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