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년12월13일(토)10시~
15시30분
참석인원 : 9명
장 소: 발음도서관 및 발산편백샤브
& 커피숍
책 나 눔 : 라헐 판 코에이의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1) 나눔진행 : 김효정집사님
- 바르톨로메의 자생력을 보면서 지난주 나태주시인의 간증이 생각이났다. 죽음앞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은혜를 간증을 하며 소박하게 시를 통해 주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시인이 참 아름답다.어떤 역경과 상황속에서도 하나의 희망을 품고 살아갔던 바르톨로메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우리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생력’이 있음을 기억하였으면 좋겠다.
- 바르톨로메의 삶이 ‘하나님의 열심’속에 보여주었던 요셉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요셉의 삶이 역경과 죽음과 모략과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시련속에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보여주셨던 그 하나의 ‘꿈’을 생각하며 인내하며 기다렸던 것을 보게 된다. 바르톨로메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 온갖 시련속에 있었지만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바르톨로메가 참 멋지다.
-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글방책방식구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제목만 보았을 때 개가 나는 개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것일까? 그림속의 흉축한 모양이 사람인지, 동물인지 궁금해 지기도 하였다. 복합장애를 갖고 태어난 바르톨로메는 중세시대에 존재 자체가 부정되면서 숨어서 살아야만 했다. 장애우들이 다닐 때 편견을 갖고 바라보지 않는 것, 장애우 부모를 안쓰러운 마음으로 쳐다보지 않는 것, 자연스럽게 일상속에서 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모른척 해 주는 것이 필요함을 보게 된다.
- 작가는 화가의 ‘시녀들’이라는 그림속에 왜소증의 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아이가 개를 밟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바르톨로메를 가장 잘 이해하고 한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아이가 가장 힘들게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악학 본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도 해방직후에도 우리 민족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같은 민족의 사람들이었음을 보게 되면서 아픈 역사가 더 이상 사회적약자들에게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르톨로메를 존재 자체로 봐주었던 엄마의 사랑과 형, 누나, 수사, 화가들이 있어서 바르톨로메의 천재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바르톨로메의 존재자체를 부정한 아버지, 자신의 장난감, 강아지로 생각한 공주와 그를 돕는 많은 사람들과 같은 처지에 있었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공주는 부모에 대한 사랑의 부재로 인해 사람으로써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서슴없이 시도한다. 나는 어떤 엄마인가? 자녀를 존재자체로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자녀들에게 바른 것을 훈육하며 가르치고 있는가? 자문하며 반성하게 된다.
*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책을 매개로 어떤날은 웃고 어떤날은 울면서 삶을 고백하고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며 차를 마시며 2024년 가장 감사했던 것을 나누며 글방책방 가족들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됩니다. 2025년도는 새로운 가족들이 오게 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 12월 나눔으로 수고해주신 김효정집사님, 귀한 케잌과 음료로 섬겨주신 박영숙집사님 감사드립니다. 글방책방은 '사랑'입니다. 2025년 1월4일에 만나요~